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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보유액 3627.5억달러..2개월 연속 증가
2015-04-03 06:00:00 2015-04-03 06: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27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8000만달러 늘어났다.
 
유로화 등의 약세에 따른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외환보유액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다가 지난해 8월 소폭 감소해 11월까지 연속 줄었다. 이후 12월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 다시 증가했지만 올 1월 감소했다가 2월부터 늘어나고 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305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91.1%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보다 20억1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도 3억8000만달러 줄어든 1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가맹국의 국제수지가 악화됐을 때 무담보로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1억3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2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한편 2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1월말과 같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843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1조251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7142억달러), 스위스(5833억달러), 대만(4178억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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