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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모스크바에 다섯번째 해외사무소 개설
2015-03-24 13:39:01 2015-03-24 13:39:0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법무법인(유) 율촌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다섯 번째 해외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율촌은 오는 24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러시아 진출 기업 관계자 등 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율촌의 우창록 대표, 윤세리 대표 등이 참석하며 한국대사관과 한국기업 주재원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율촌은 국내 로펌 중 러시아 업무에 대한 상당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시 우 대표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지난 8년간 여러 법률 자문 업무와 송무는 물론 러시아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형사 사건도 맡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군사기술 연구소 중 하나인 펜자설계연구소(PKBM)가 두산인프라코어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상대로 러시아 법원에 약 500억원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의 상고심에서 승소를 이끌어 내 이름을 날리고 있다.
 
현재는 롯데호텔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호텔 부지 인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롯데그룹의 모스크바 대형 쇼핑몰 인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기업과 러시아 국영공사의 합작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진 GS 홈쇼핑과 러시아국영통신공사의 홈쇼핑 프로젝트도 율촌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러시아 현지에서 한국 기업들을 근접지원하고 있는 이화준(사진) 러시아 변호사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상사중재원의 중재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변호사는 "현재 러시아의 위기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기회로 볼 수 있다"며 "모스크바 사무소가 한국 기업들의 러시아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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