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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당국 외화예금 모니터링 강화..왜?
2015-03-20 11:41:40 2015-03-20 11:41:4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외환관리국이 은행의 외화예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환당국은 은행에 달러 기준으로 1만달러 이상 규모의 입출금에 대해 당국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당국은 일부 은행이 지난해 11월부터 규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1만달러 기준이 1회성 거래인지 하루 거래 전체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당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정부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은행의 외화예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중국 위안화는 달러에 비해 2.4%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1%이상 추가 절하됐다. 자본 유출은 96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달 첸 율루 중국 인민은행 자문위원은 자본 유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은 자금 유출에 대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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