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 틈타 2.8% '상승'
2015-03-19 08:07:10 2015-03-19 08:07:1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가 달러 약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2.8%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8% 오른 배럴당 44.6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4.5% 상승한 55.91달러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자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1.9% 하락했다.
 
◇18일 WTI 가격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원유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유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포워드가이던스(선제적안내)'에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금리 인상 폭은 대폭 낮췄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4월에 금리가 인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더디게 이뤄질 것이란 뜻을 시사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원유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라 유가가 곧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존 킬더프 어겐캐피털 전문가는 "원유 생산능력은 점점 더 향상될 것"이라며 "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선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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