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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서울 전세값에 도심 오피스텔도 '품귀'
2015-03-18 15:55:01 2015-03-18 15:55:03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1%대로 인하하면서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는 물론 신혼부부, 직장인 등 1~2인 가구의 실수요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28.38% 올랐다. 지난해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이래 현재는 108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972만원으로 서울 전셋값보다 평당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때문에 전세난에 지친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 수요가 서울 도심권 오피스텔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 역세권에 있는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 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가운데, 최근 전세난이 심해지며 실수요자까지 가세해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급등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도 커질 전망이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총 5071실로 지난해 1만8016실 대비 71%나 급감한 수준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합정동 385-1번지 일대에서 '마포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홍대 인근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34층 2개 동에 전용면적 23~25㎡ 448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앞서 100% 분양이 완료된 마포한강 1·2차 푸르지오 아파트와 동일 단지로 합정역 일대에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를 형성하며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마포한강 1차 푸르지오'를 통해 단지 지하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며,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홍대 상권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도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서대문에서 '경희궁자이'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돈의문 1구역을 개발한 단지로 아파트 2533가구, 오피스텔 118실로 이뤄졌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서울 도심인 광화문과 서울시청 역시 걸어서 20여 분이면 갈 수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이다.
 
현대BS&C는 서울 답십리에 '현대썬앤빌 청계'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층 전용면적 18~30㎡ 73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청계천이 있어 산책로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과도 가까워 접근성도 우수하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왕십리에 '센트라스'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6층~지상 28층, 32개동, 총 278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아파트 2529가구, 오피스텔 260실이 들어선다. 이 중에서 전용면적 40~115㎡ 아파트 1171가구와 오피스텔 245실이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인접하고 지하철 2·6호선 신당역도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 왕십리 민자역사 내 이마트와 CGV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자료=각 업체, 더 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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