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펀드 1년..한국밸류, 판매·수익 업계 1위
시장점유율 46.2%..설정액 10억 이상 주식형펀드 중 1년 수익 최고
2015-03-18 09:57:28 2015-03-18 09:57:2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지난 1년 소득공제장기펀드로 유입된 자금의 절반 가까이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3월 17일부터 1년간 판매된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에 들어온 자금 중 약 46.2%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유입됐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판매된 소장펀드 규모는 총 2309억원으로 이 가운데 한국밸류운용의 소장펀드는 1067억원으로 소장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전체 27개 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밸류운용 측은 모펀드격인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가 설정이후 8년 11개월간 160%라는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한 데에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장기상품인 10년투자펀드 시리즈를 운용해 온 것이 저축계약기간이 10년 이상인 소장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잘 어필이 됐을 것이란 평가다.
 
수익률 면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나타냈다.
 
(자료=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17일 현재 설정액 10억원 이상 주식형 소장펀드 중 한국밸류 10년투자 소득공제(주식)종류C-E클래스가 1년 수익률은 11.5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51%밖에 오르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3배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박래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최근 4년간 주식시장이 2000p 내외에서 정체되는 동안 주식시장의 정체와 무관하게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운용사로 자금이 집중됐고, 소장펀드는 가입 기한까지 정해져 있어서 이러한 자금 집중 흐름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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