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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투자펀드 3150억유로 조성.."민간 투자 끌어낼 것"
2015-03-11 10:10:04 2015-03-11 10:10:0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유럽전략투자펀드'(EFSI)'를 만들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EU 재무장관들이 3150억유로 규모의 유럽전략투자펀드'(EFSI)를 조성해 위험 부담이 큰 사업 분야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사진)은 "이번 계획은 유럽 경제가 당면한 투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이번 투자 프로젝트는 향후 4년간 진행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유입이 줄어든 항공과 철도 등의 사업 부문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럽 각국이 내놓은 2000여개의 사업 계획안 중 일부가 투자 자금을 얻는 구조다.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투자 대상을 고를 방침이다.
 
이 때문에 경제적으로 약소한 국가들이 서유럽 주요국에 밀려 필요한 자금 지원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유럽 차원의 펀드 프로그램으로 민간 영역의 투자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도 존재한다.
 
EU 당국은 3년 뒤쯤 사업이 원래의 취지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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