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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원 "국토부 장관 내정자, 전세금 너무 올렸다"
국토부 장관 내정자, 아파트 전세보증금 1년새 5천만원 올려
2015-02-24 11:32:16 2015-02-24 11:32:16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본인 소유 주택의 전셋값을 과도하게 인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료제공=강동원 의원 홈페이지)
24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사진)에 따르면 유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본인 소유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한신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을 1년새 5000만원(2억8000만원→3억3000만원)을 올려 받았다.
 
전세보증금의 인상율은 17%로, 강북 평균 인상율 1.8%보다 무려 10배나 높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전국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은 3.5% 였으며, 수도권이2.1%, 서울이 2.1%, 강남이 2.4%, 강북이 1.8%를 기록했다.
 
특히, 성동구 행당동 한신아파트의 당시 평균 전세금 상승률은 1.8%로 가장 낮은 인상율을 기록했다.
 
강 의원은 "최근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금이 들썩거려 서민들이 주거불안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세금 안정을 책임져야 할 국토부 장관 내정자는 정작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전세금 보증금을 대폭 상승했던 경력이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민주거안정을 책임져야 하는 국토부장관 후보자로서 그 자격과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앞으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전세금 안정 등 서민 주거안정대책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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