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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주, 단기 보수적..중장기 긍정적 유효
2015-02-18 10:00:00 2015-02-18 13:58:45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국제유가 하락세가 멈추면서 화학주들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화학주 투자전략에 대해 중국 춘절 이후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대응을, 올 상반기까지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 대응을 권했다. 또 석유화학보다는 정유화학주들의 개선세가 두드러진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유가 상승이 제한적일 경우, 단기적으로 중국 춘절 이후 산업활동이 정상화되는 3월 초까지는 화학제품 가격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올 1분기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다소 낮아질 수도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2분기는 ▲ 석유화학 성수기 진입 ▲ 중국 금리/지준율 인하효과 반영 ▲ 유가안정화 등에 따라 낮은 재고 상황 하에서 재고조정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를 대비해 화학업종에 대해 1분기 말부터 2분기 초 가격 조정시 매수 전략을 권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올해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은 크지 않지만, 국제유가 폭락과 각국의 금리인하 효과로 경기 회복 수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2~3분기에 저가 원료 투입 효과와 제품가격 회복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주들은 1분기 실적 기대감도 살아있다. 황 연구원은 "국내 정유사의 복합정제마진은 5주 연속 개선되며 강세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4월 아시아 정유설비 정기보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석유제품의 시장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정제마진 강세현상은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정유사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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