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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대-중소업계, 기술개발·투자방향 공유
2015-02-09 11:00:00 2015-02-09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분야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주요 대기업의 미래 기술개발 방향을 중소·중견기업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500명이 모인 가운데 '2015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자는 취지로 계획됐으며, 지난해 첫 행사를 연 후 올해가 두번째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개발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첫 발표는 최치영 삼성전자(005930) 전무가 '정보통신(IT) 산업동향 및 반도체 기술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최 전무는 IT산업은 사물 인터넷(IoT)에 의한 연결기기로 확대되고, 기술 난이도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산업 환경 아래 소자·장비·재료업체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노재성 SK하이닉스(000660) 수석연구위원은 '메모리 반도체 동향 및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사물 인터넷(IoT) 시대의 도래로 반도체도 초고속·초집적도(High Speed & High Density), 저전력·소형 폼 팩터(Small Form Factor) 특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전명철 LG디스플레이(034220) 상무는 '위기 극복을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 방향'이라는 주제로 차별화 기술을 통한 시장 확대, 새로운 적용제품 발굴, 디스플레이 3차 혁명(유기발광 다이오드)의 성공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필요성과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박진호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디스플레이 에브리웨어(Display Everywhere)'라는 주제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숙에 따라 사람 몸과 생활 패턴에 따른 다양한 적용제품이 등장하면 상호소통, 플렉서블, 고색재현성, 고해상도, 투명, 바이오·헬스 등의 기술방향이 중요해진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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