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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교전 속출..미·EU, 러시아 강력 질책
2015-01-26 08:17:19 2015-01-26 08:17:1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 반군 간의 교전이 재점화되면서 러시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거리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사진=
로이터통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책임을 러시아에 묻고 제재를 더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4일 친러시아 반군이 점령 중인 도네츠크 마리우팔리에 로켓 공격이 잇따르자 러시아 책임론이 또 불거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로켓 공격의 배후로 반군을 지목했다. 반대로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최근들어 양측은 아조브해 인근에서도 교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맺은 민스크 평화협상이 점점 효력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이에 미국과 EU 등 서방은 러시아를 상대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 측에 무기와 군병력을 지원해 준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에 전면 부인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전 중에 공격이 이뤄져 매우 걱정스럽다"며 "예전에 했던 방식대로 러시아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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