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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빗길에도 잘 보이는 '하이라인' 고속도로 확대
2015-01-20 17:43:07 2015-01-20 17:43:07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앞으로 야간 빗길에도 잘 보이는 고속도로 차선 설치가 확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잘 보이는 차선인 '하이라인(hi-line)'을 올해 고속도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설치구간은 6차로 이상인 경부고속도로 대전 이남 196km,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92km,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당진 71km, 영동고속도로 서창~여주 88km 등 총 578km 구간이다.
 
하이라인은 중앙차선과 갓길차선에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도료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설치된다. 이 도료는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유리알이 불빛에 반사돼 야간 빗길에서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써 야간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해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137km 구간에 하이라인을 설치한 이후, 11~12월 해당 구간 야간 교통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든 20건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10월부터 제2중부고속도로 중앙차선을 황색에서 백색으로 변경해 시범 운영 중이다. 백색 중앙차선이 황색보다 색을 인식하기 쉬워 대부분 OECD 회원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내년까지 고속도로 6차로 이상 다차로 구간 전체에 하이라인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고속도로 안전을 통한 국민행복 실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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