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익형 부동산 과잉 공급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희소성과 미래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쉬워 주거 편의성이 높고, 역세권 등의 우수한 입지로 임차인을 구하기 쉽기 때문이다.
◇ 중심상업지구 내 오피스텔, 청약 흥행 이어가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였던 위례신도시는 위례중앙역 부근, 트랜짓몰이 중심상업지구로 통한다. 실제로 지난달 한화건설이 분양한 '위례 오벨리스크'는 최고 296.1대 1, 평균 57.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휴먼링과 트랜짓몰 안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가 청약성공 요인으로 보인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구라 불리는 마곡지구 오피스텔도 지하철 9호선 마루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2017년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마곡지구 중심지역에 위치한 단지가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마곡나루역 캐슬파크'는 청약경쟁률 최고 30대 1을 기록하며, 분양 7일 만에 완판됐다. 같은 시기에 공급된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도 평균 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남 진주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입지를 둔 '진주혁신도시 라온 프라이빗시티' 오피스텔과 창원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창원 중앙 블루힐스' 오피스텔 모두 100% 판매고를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중심상업지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상업시설이 풍부해 배후수요가 탄탄한 편"이라며 "특히 최근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이 중단되면서 택지지구나 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 내 오피스텔은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중심상업지구 내 오피스텔 신규 분양단지는?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광명역세권에는
효성(004800)이 이달 말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3~33㎡ 총 616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로,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웃렛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한다. 광명역세권과 대규모 쇼핑벨트를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인근에 특급관광호텔(베스트 웨스턴 호텔 예정) 착공이 예정돼 있어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광명역세권 3-1블록에 들어서며, 오피스텔 분양과 함께 상가도 동시분양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서울 중구 충무로5가 일대에서 지난 5일부터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 Ⅱ' 오피스텔 분양에 나섰다. 지하 5층~지상 20층 1개 동에, 오피스텔 209실(전용 23~41㎡)과 도시형생활주택 171가구(전용 22~35㎡) 등 총 380실 규모다.
송파구 방이동에서는 '잠실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이 이달 중 선보일 전망이다. 지하 5층~지상 17층, 전용 19~29㎡ 총 348실로 구성된다. 금성주택도 방이동에서 전용 18~23㎡, 총 336실 규모의 '잠실 헤리츠'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종로구 교남동 소재 '경희궁 자이'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29~45㎡ 118실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8실이 일반분양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각 업체, 피알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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