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은 금융투자업계.."과당경쟁 시대, 새 동력 찾아야"
입력 : 2015-01-02 11:31:01 수정 : 2015-01-02 11:31:01
 
◇왼쪽부터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금융투자업계는 2일 2015년 청양(靑羊)의 해를 열며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핀테크(FinTech) 등 고도화되고 있는 금융환경에 대한 적응을 주문하는 한편, 금융소비자 보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금융시스템 자체의 안정성을 높여햐 한다고 강조했다. 배당투자 확대와 규제 정비 등 자본시장 발전방안도 약속했다.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의 신년사를 통해 올해 자본시장의 화두를 살펴봤다.
 
◇증권사 "새로운 투자상품 발굴, 미래성장 동력 찾자"
 
새해 국내 1등 증권사 도약 준비에 한창인 NH투자증권은 통합 증권사(우리투자증권·NH농협증권)의 성공적 안착에 초점을 두고 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원 컴퍼니(One Company) 구축을 통한 성과를 창출하자"고 주문했다. 또 "통합증권사 조직개편으로 IC사업부가 신설된 만큼 압도적인 대기관 비즈니스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자는 데는 여러 증권사들도 뜻을 같이 했다.
 
홍성국 KDB대우증권(006800) 사장은 "차별화된 상품 제조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직원, 상품, 서비스 그 모든 부분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따라 이에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것 역시 화두로 제시됐다.
 
서명석 유안타증권(003470) 사장은 "무엇보다 우리가 가진 범중화권 인프라가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줄 기반이 되는 강력한 무기임을 인식하고, 우리의 최대 강점인 리테일을 중심으로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슬기롭게 활용해 수익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원규 사장도 "후강퉁 등 해외주식 투자처럼 기존의 먹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사업 기반을 확대하자는 주문은 또 있었다.
 
윤용암 삼성증권(016360) 사장은 "국내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상품 공급을 늘리고, 홀세일의 해외영업을 강화하는 등 해외사업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우량기업 상장, 새로운 투자상품 공급, 투자수요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당국, 선진 금융환경 조성·배당 확대 등 시장발전 방안 마련
 
당국은 핀테크(FinTech) 고도화, 금융사 해외진출, 고령화 금융서비스 확대, 기술금융 등 금융사의 혁신 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안정을 위해서는 엄정한 규율을 적용할 뜻을 밝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금융보안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금융시스템 자체의 안정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주식, 채권, 외환, 자금시장 그 어떤 부분에서라도 안정을 침해하는 요인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시 개장식에 참석해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 주식시장 발전방안, 배당투자 활성화 여건, 규제 정비도 약속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감독과 검사 방식을 금융사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면서도 "불완전판매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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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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