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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최경환 "올해 '개혁'에 올인..개혁이 밥 먹여준다"
2015-01-02 10:30:00 2015-01-02 13:51:1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사 화두로 '개혁'을 내걸었다. 최 부총리는 "'개혁이 밥 먹여준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올 한해 구조개혁에 방점을 찍을 것을 예고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적폐의 개혁은 이제 우리시대의 미션이 됐고, 대통령 말씀대로 현 정부의 '팔자'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한발 한발 착실하게 내딛는 실행만 남았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일정과 논의기구 구성에 여·야가 합의했고, 노사정이 노동개혁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는 등 출발도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세 가지 업무태도를 주문했다.
 
우선 그는 "개혁에 대한 투철한 소명의식"을 첫번째 업무태도로 꼽으며 "이번 개혁은 외부에서 '강요된 개혁'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합의해서 선제적으로 희망을 설계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두번째 업무태도로 '창의적 개혁 방법'을 꼽았다. 그는 "개혁은 이해와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고, 많은 이해 당사자들이 고개를 끄덕일 만큼 설득력있는 대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모두에게 이익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 방법이야말로 개혁의 최고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함께 하는 개혁'을 세번째 업무태도로 지목했다. 그는 "개혁은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개혁은 기본적으로 이익 갈등이 일어나는 '타협과 협상의 영역'"이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규제든, 연금이든, 노동이든, 교육이든 내구성 좋은 탄탄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개혁이며 결국 '개혁이 밥 먹여준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우리 경제의 맥박이 쿵쿵 뛰고, 30년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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