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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LTE-A, 다운로드는 'SKT'·업로드는 'LGU+'가 최고
미래부, '2014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2014-12-30 12:00:00 2014-12-30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 6월 상용화를 시작한 광대역 LTE-A 이용자 중 SK텔레콤의 가입자가 가장 빨리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앞섰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30일 '2014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통신사업자의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LTE, 3G,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등 무선인터넷 4종의 경우 서비스별·사업자별·지역별 전송등급과 속도만 공표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부터는 접속성공율, 전송성공율, 패킷손실율, 지연시간 등의 평가 지표를 추가해 실질적인 품질 개선을 꾀했다.
 
서비스가 안정화된 음성통화는 사업자 자율평가로 전환하고 취약지역에 한해서만 정부가 평가를 담당했다.
 
우선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광대역 LTE-A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14.4Mbps로 평균 77.8Mbps의 광대역 LTE보다 1.47배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116.9Mbps로 가장 빨랐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13.2Mbps로 나타났다.
 
광대역 LTE-A의 평균 업로드 속도는 26.9Mbps로 광대역 LTE와 동일했다. 사업자별로는 광대역에서 더 많은 주파수 폭을 확보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업로드 속도가 37.7Mbps로 가장 우수했다. SKT와 KT는 각각21.4Mbps로 조사됐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LTE(150Mbps) 주파수와 LTE(75Mbps)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225Mbps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기술방식으로 11월 현재 전국 85개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자료=미래창조과학부)
 
광대역 LTE 속도는 평균 77.8Mbps로 56.6Mbps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37.5% 향상됐다. 업로드 속도 역시 20.2Mbps에서 26.9Mbps로 33.2% 개선됐다. 사업자별로 다운로드는 평균 속도가 같았지만 업로드에서는 LG유플러스가 앞섰다.
 
이 밖에 3G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1Mbps로 전년대비 10.9%, 와이브로는 6.8Mbps로 15.3% 나아졌다. 와이파이는 77%나 개선된 26.9Mbps로 확인됐다.
 
한편 미래부는 올해부터 해안지역, 주요 여객선 항로, 도서지역, 산간지역 등 취약지역을 평가지역에 포함해 통신 품질개선의 유인이 낮은 통신서비스 소외지역에 대한 사업자 투자를 유도코자 했다.
 
평가 결과 무선인터넷의 경우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39.6Mbps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해안도로(51.5Mbps)가 가장 양호했고 항로(30.8Mbps)가 제일 취약했다. 업로드는 평균 14.5Mbps로 해안도로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등산로와 항로가 비교적 열악했다.
 
전송성공율 측면에서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평균 98%대로 나타났는데, 해상로는 육지로부터 무선신호가 잘 전달됐던 반면 등산로는 화재, 자연훼손 등의 이유로 기지국 구축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았다.
 
취약지역의 음성통화 성공율은 자사구간 기준 해안도로 99.4%, 항로 96.6%, 도서지역 98.8%, 등산로 90.1% 등 평균 96.1%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지역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내년 1월 중 스마트초이스(www. smartchoice.or.kr)에 게시할 예정이며 향후 품질평가에 사업자별 서비스 커버리지 차이를 반영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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