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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창업주 문태식 명예회장 별세
2014-12-27 17:03:51 2014-12-27 17:06:47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문태식 아주그룹 창업주(명예회장)가 지난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故) 문태식 명예회장(사진)은 1928년 일제 강점기 시대에 태어나 1941년 서울 대창학원과 1943년 대신상업전수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44년 방적공장에 취직하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뒤 이후 목재 관련사업에 뛰어들었다. 1950년대 시멘트 무역업으로 이어졌고, 1960년대 정부의 농어촌 전기보급 사업과 맞물려 나무 전주를 콘크리트 전신주로 대체하는 사업을 통해 현재 아주그룹의 모태가 되는 아주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1970년대에는 건설용 고강도 흄파이프를 공급해 건자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1980년 망우동에 레미콘 공장을 지어 레미콘 사업진출을 본격화했다.
 
아주그룹은 1960년 아주산업를 설립해 레미콘, 아스콘, 파일 등의 건자재 사업을 비롯해 캐피탈, 저축은행, 벤처투자, 자산운영 등의 오토금융 부문과 호텔사업 부문, 부동산, 해외자원 개발, 자동차 후방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뤘다.
 
현재는 장남인 문규영 회장이 아주를 경영하고 있으며, 2남인 문재영 회장이 신아주를, 3남인 문덕영 사장이 AJ네트웍스지주부문을 경영하고 있다.
 
신아주그룹은 신아주(상봉터미널 운영), 아우토플라츠(폭스바겐 판매 및 정비사업), 아주디엔앰(부동산 개발부문)을 경영하고 있다. 2007년 아주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아주가족은 현재 AJ렌터카(렌터카, 중고차매매 등), 아주렌탈(OA기기, 건설기기, 파렛트렌탈 등), 아주코퍼레이션(냉장창고, 유류사업), AJ파크(무인주차장 운영)을 주력계열사로 두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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