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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한맥투자증권 영업인가 취소..파산신청
2014-12-24 18:01:36 2014-12-24 18:01:3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금융당국이 한맥투자증권의 영업인가를 취소했다. 당국은 한맥투자증권을 관할 법원에 파산신청하고, 남아있는 투자자 예탁자산도 타 증권사로 이전하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맥투자증권 영업인가 및 등록을 취소하고 6개월 영업정지, 임원 업무집행 정지 및 관리임 선임, 계약이전 결정 등을 의결했다.
 
앞서 한맥투자증권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고,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00% 미만인 이유로 지난 1월15일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됐다. 금융위는 자본확충과 영업정지 6개월 등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이어 7월2일 추가적으로 한맥투자증권 영업을 6개월 간 정지하도록 했지만, 한맥투자증권은 경영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금융위는 판단했다.
 
이에따라 금융위는 이날 한맥투자증권의 금융투자업 인가 및 등록을 취소하고, 투자매매·중개·일임업 등 모든 업무를 정지하도록 의결했다. 영업정지 기간은 12월24일부터 내년 6월23일까지 6개월이다.
 
아울러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원의 업무집행을 정지하고, 임원의 업무를 대행할 관린인을 선임토록 했다. 
 
또 한맥투자증권을 관할 법원에 파산신청하는 한편, 이 회사에 남아있는 약 1억원의 투자자 예탁자산을 아이엠투자증권으로 계약이전하도록 했다.
 
영업인가 등 취소일자는 관할법원의 파산선고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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