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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23일 "기술신용평가 활용범위를 금융기관의 여신지원 이외에 정부조달, 연구개발(R&D)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기업은행에서 열린 '2014 서민?기술금융 유공자 시상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기술금융이 널리 확산돼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금융 혁신평가(TECH)를 통해 우수기관에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술금융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성장사다리펀드 내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을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민금융 지원과 관련해선 서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서민들이 제도금융권에 원활히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채무 연체자에게는 실효성 있는 재기를 돕기 위한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서민금융 상품을 개편해 서민들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켜주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서민금융과 고용?복지?주거 지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사회복지사협회, 전통시장상인회 등과 함께 서민에게 찾아가는 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민금융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우리미소재단, 조만제 금융감독원 부국장 등이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기술금융 정착에 기여한 조경칠 산업은행 부장 등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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