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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우리은행 민영화 내년에 재추진"
하나·외환 통합 문제.."노사합의 필요하지만 오래 기다릴순 없어"
2014-12-21 12:50:32 2014-12-21 12:50:32
ⓒNews1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이 내년에 우리은행 민영화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에서 "올해 남은 금융권 이슈는 우리은행 민영화"라며 "내년에 다시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보생명에게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입찰에 참여하지 말라는 사인을 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주긴 뭘 주는가. 다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부인했다.
 
이어 "모든 게 의도대로 잘 될 수는 없다"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대해서는 처음에 자신감이 많았고, 지방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을 팔 때는 칭찬도 받아 으쓱했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신 위원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문제와 관련해선 "시간을 줘서 노사간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도 "(금융위도) 오래 기다릴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서태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서 상임위원은 청와대 검증을 이전에 받아서 지금은 약식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서 상임위원은 검증에 문제가 없는데 (부원장) 두 명에 대해서는 검증을 하는 모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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