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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주택경기 둔화 재확인..집값 하락 전망
2014-12-22 17:04:21 2014-12-22 17:04:3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달 런던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런던 전경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영국 전역에 200개 지부를 두고 있는 하르트(Haart) 부동산 에이전트는 보고서를 내고 런던의 지난 11월 집값이 전달보다 1.9% 하락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국 전체 집값이 0.6% 오른 것과 대조된다.
 
지역별로 보면 북부 런던이 6.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런던 지역 집값도 일제히 하락해 지난 11월까지 일 년 간 리치몬드나 스트리섬 등 남서부 지역의 주택 가격은 무려 14%가량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르트 전문가는 "지난 몇 년간 버블이 일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부동산 업체들은 런던의 집값이 내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국 왕립평가사협회(RICS)는 내년 영국 주택 가격이 3% 오르는 동안 런던 집값은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전문기업 세빌스도 내년 영국 전역 주택값이 3% 오를 때 런던의 집값 상승률은 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는 런던 집값이 2.6%나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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