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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상승세 주춤..혼조 마감
2014-12-20 08:48:22 2014-12-20 08:48:2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79.27포인트(1.23%) 오른 6545.2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의 DAX30 지수는 24.10포인트(0.25%) 내린 878.96에 마감했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7.84포인트(0.18%) 하락한 4241.65에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힘입어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후 힘이 빠지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유로존 주변부 국가들을 대상으로 내년에 실시할 예정인 양적완화로 인한 잠재적 손실을 만회할만한 추가 자금을 준비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이 화근이었다. 이탈리아의 BMPS는 4.2%, 유니크레딧과 메디오방카는 1% 넘게 하락했다. 스페인의 대형은행 방키아와 뱅크오브아일랜드도 각각 4.5%와 1.1% 하락했다.
 
스위스의 제약업체 로셰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던 암 치료제 개발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6.3% 급락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강세였다. BHP빌리턴이 3.6%, 리오틴토그룹이 2.1% 올랐다. 로얄더치셸과 BP PLC도 2.5% 이상 뛰었다.
 
프랑스의 다국적기업인 아토스는 제록스의 아웃소싱 사업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6.2% 올랐다. 브리티시에어라인의 모기업인 IAG는 아일랜드 항공사인 아에르링구스 인수 제안이 거절당했다는 소식에도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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