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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도시가스 요금 5%대 인하
2014-12-19 14:38:56 2014-12-19 14:38:56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 내외로 낮춘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소매요금 기준) 내외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금 조정은 최근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와 스팟(Spot) 계약 가격이 하락해 가스 원료비가 줄어든 점을 반영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계약상 유가지표가 현물 유가보다 3개월~5개월 후행하는 시차가 존재하므로 유가하락이 도입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직 원료비 산정과 관계부처 협의 과정이 남아 있어 정확한 요금인하 폭은 결정되지 않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12월 말에 구체적인 도시가스 요금 인하율과 주택용, 산업용 등 용도별 인하폭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원료비 변동요인이 발생할 경우 가스요금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발전용 유연탄을 과세대상에 포함하고 각 에너지원에 변경된 소비세율을 적용하면서 도시가스 요금을 1.0%(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낮춘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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