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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공사 중지..영화관·수족관 사용제한
"사고위험 요인 지속되면 사용승인 취소"
2014-12-16 18:57:17 2014-12-16 18:57:2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16일 인명사고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공사를 중단시켰다. 원인 불명의 진동이있었던 제2롯데월드 롯데시네마와 누수가 발생한 아쿠아리움은 사용을 제한했다.
 
이날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8층 콘서트홀에서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인부 A씨가 발견됐다. A씨는 아산병원으로 호송됐지만 사망했다. 롯데와 경찰은 8m 높이에서 혼자 작업 하던 A씨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콘서트홀 공사를 중단하고 롯데에 특별점검과 재발방지 대책을 지시했다. 지시사항이 완료되면 공사를 재개토록 할 예정이다. 또 제2롯데월드 초고층 타워 공사장에 대해서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전체에 사용제한을 명령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롯데는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 14관을 잠정 폐쇄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원인 분석과 진단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영화관 전체 구조물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일단 서울시는 14관 위 4-D 관람석 의자에서 발생한 진동이 14관 영사실로 전달돼 화면이 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쿠아리움도 안정을 확인할 때까지 사용제한 조치했다. 누수를 점검한 자문위원들이 아크릴판 지지부위 등 구조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제한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사고위험 요인이 지속되면 사용제한과 금지, 임시사용승인 취소까지 단계적으로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인부 1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현장이 통제돼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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