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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이동통신 전화번호 '010' 부여
2009-04-14 06:18:27 2009-04-14 06:18:27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세계 표준으로 선정된 초고속 무선인터넷 와이브로(Wibro, 휴대인터넷)의 전화번호를 이동통신과 동일하게 부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방통위는 최근 전기통신번호 관리세칙의 일부를 개정하면서 와이브로에 010 국번호를 주고 첫 자리를 2-6번, 둘째 자리는 0,1,9로 해 현재 이동전화 번호와 차별을 두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도입될 무선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이동전화 서비스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고사위기에 빠진 와이브로를 활성화해 통신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 전화의 번호부여 요건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비차별적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망일 것 ▲긴급통신용 전화서비스 제공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조건 만족 등을 제시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통화요금이 현재의 이동통신보다 최소한 30% 정도 싸질 수 있는데다 이동전화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보다 싼 가격으로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어 머지않아 통신산업 전체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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