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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아가씨', 김민희·조진웅·김태리 출연 확정
2014-12-09 10:19:46 2014-12-09 10:19:53
◇김민히-김태리 (사진제공=모호필름)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주인공에 배우 김민희와 조진웅, 신예 김태리를 캐스팅했다고 영화 제작사 모호필름이 9일 밝혔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이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제작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1월 백작역에 하정우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여주인공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져온 가운데 귀족 아가씨 역에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 역에 김태리가 결정됐다. 또 이모부 역에는 조진웅이 출연을 결정지었다.
 
<화차>,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김민희가 아가씨 역을 맡아 다시 한번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 새롭게 등장한 신인 김태리가 소매치기 소녀역으로 합류한다. '1996년생 5월 이후'와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협의 불가능'이라는 전제하에 오디션을 준비한 이번 작품에 어떤 여배우가 캐스팅될지 궁금증이 모아진 상태. <올드보이>를 통해 강혜정을, <박쥐>를 통해 김옥빈을 스타로 만든 박 감독이 또 하나의 걸출한 신예를 배출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영화는 오는 2015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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