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조응천 前비서관 "알고 있는 것 모두 말했다"
2014-12-06 02:39:04 2014-12-06 02:39:27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6일 오전 1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조 전 비서관은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검찰 청사를 빠져나오며 취재진을 만나 "알고 있는 사실은 충분히 다 말 했다"고 말했다.
 
또 문건 유출의 경위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성질은 아니다. 알고 있는 부분은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성격에 대해서는 감찰보고서가 아닌 동향보고서라고 밝혔다. 이 부분은 검찰이 밝힌 문서의 성격과 같다.
 
조 전 비서관은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한 만큼 정도를 지킨다"며 책임 없는 말을 하지 않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조 전 비서관은 전날 오전 9시58분쯤 검찰에 출석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에서 문건 작성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받고, 특별수사2부(부장 임관혁)에서 문건 유출 과정에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부하직원으로 일했던 박관천(48)·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경정)이 정윤회씨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관여한 내용이 담긴 취지의 문건을 작성·유출한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박 경정은 지난 4일 검찰에 출석해 19시간 넘게 문건의 진위 여부와 작성 경위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이날  조사한 조 전 비서관과 앞서 조사를 받은 박 경정의 진술을 토대로 박 경정과 조 전 비서관의 추가 소환 및 대질 심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청와대로부터 제출받은 문건 및 앞서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청와대 비서관들을 조만간 소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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