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1갑, 세금만 3318원..日보다 714원 더 낸다
입력 : 2014-12-01 14:47:13 수정 : 2014-12-01 14:47:23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은 1일 "여야가 담뱃세를 갑당 2000원 인상하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우리나라 흡연자들은 내년부터 담배 한 갑을 4500원(KT&G - 에세기준)에 구입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담배가 일본 담배보다 갑당 약 500원 비싸지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담배인 메비우스(구 마일드세븐)의 소매가는 430엔으로 원화로 환산했을 때 약 4040원이다.
  
우리나라 흡연자는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한 갑당 총 3318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된다. 반면 일본은 담배 한 갑당 붙는 세금이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총 277엔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2604원정도이다.
 
우리나라 흡연자들이 납부하는 세금이 일본의 흡연자보다 담배 한 갑당 무려 714원이나 높은 세금을 더 부담하게 된 셈이다.
 
아이러브스모킹은 "2014년 기준 대한민국과 일본의 1인당 GDP가 각각 2만 8739달러와 3만7540달러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1인당 GDP가 무려 30% (8801달러 차이) 이상 높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500원 높은 담배가격, 714원 높은 담뱃세 부담은 양국의 GDP 및 최저임금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우리 흡연자들이 느끼게 될 차이는 더욱 크게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이러브스모킹은 30일 '담뱃세 2000원 야합 인상에 따른 성명서'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줄곧 담뱃값 인상은 서민증세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담뱃세 2000원 인상안에 전격 합의했다"며 이는 "서민증세라는 구호가 서민을 볼모로 한 정치적 수사에 지나지 않는 명백한 정치 쇼"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 어디에서도 한번에 담뱃값을  80%나 인상하는 사례는 찾아 볼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여 담뱃세 2000원 인상안을 철회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인상안을 논의해주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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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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