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건강상 이유로 연기
2014-12-01 09:34:14 2014-12-01 09:34:2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건강상 문제로 결국 북한 방문을 내년 봄으로 연기했다.
 
1일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이 여사께서는 올해 방북하기를 희망했지만 날씨가 따뜻한 내년 봄에 가시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들의 권유로 인해 내년 봄으로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일 오전에 북측에 이런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 방북과 관련해 남북관계자들은 지난 21일 개성공단에서 원동연 부위원장 등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이 여사의 육로 평양 방문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방북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이 여사는 지난 10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모자와 목도리 등을 전달하기 위한 방북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 여사께서 지금은 건강이 괜찮으시지만, 지난 10월 폐렴으로 두 차례 입원한 적도 있다"며 "연세가 있으신데 이 추운 계절에 평양에 가면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며 의사들이 염려를 했다"고 말했다.
 
김대중 평화센터 측은 개성 남북실무 협의 이후부터 고심해온 이희호 여사의 방북 여부에 대해 최종결정을 한 뒤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희호 여사.ⓒ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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