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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명소 어디로 떠날까?
2014-11-30 12:28:42 2014-11-30 12:28:42
◇(사진=참좋은여행)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새해 첫날을 맞아 한 번쯤 생각해보는 일출 보러 가기. 국내여행이라 맘 놓고 있다 12월 중순 이후 예약하려다간 2015년 해맞이를 놓치기 쉽다. 일출 상품 특성상 단 1회만 있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명소를 두루 보는 상품은 금방 매진되기 때문이다.
 
참좋은여행은 30일 일출 명소 13선을 소개했다. 익히 알려진 명소 정동진부터 강원 양양, 경북 영덕, 경남 남해, 전남 여수 등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해돋이 장소들이다.
 
1박2일 또는 무박2일 일정이며 1만99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관광지와 연계했기 때문에 리무진, 유람선, 케이블카 등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각각 다른 점도 특징이다.
 
◇태백산 눈꽃 트레킹
 
새하얀 눈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야간산행 후 태백산 정상에서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을 감상하는 일정이다. 눈 덮인 나무가 우거진 눈꽃터널, 하늘과 가장 가깝다 여겨진 천제단 등 곳곳에 볼거리가 있다. 산행은 A코스, B코스 중 선택 가능하며, A코스의 경우 사행시간이 왕복 4시간가량 소요된다. 가격은 4만1000원.
 
◇경주 감포 문무대왕릉
 
동해안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위치한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수중릉, 대왕암이라고도 불린다. 화장한 뒤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에 따라 만들어졌다. 사방에 수로가 있는데 외부는 파도가 치지만 내부는 잔잔해 전례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무덤이다. 이 상품은 불국사도 둘러본다. 오는 편은 KTX로 이동해 편안하다. 가격은 9만9000원.
 
◇남해 금산 보리암, 가천 다랭이마을
 
비단 금(錦)자를 쓰는 남해 금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오르자 감사의 뜻으로 이름 붙였다.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다. 함께 보는 가천다랭이마을은 바다로 내닫는 45도 경사의 설흘산 비탈에 일궈진 180층 계단식 논이다. 산비탈을 깎아 만든 탓에 아직도 농사일에 소와 쟁기가 필요하며, 최남단에 위치해 한겨울에도 따뜻한 마을이다. 상품가는 9만5000원이다.
 
◇통영
 
통영 미륵산을 오르내리는 국내 최장(1975m)의 관광용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까지 쉽게 간다. 일출을 본 후에는 유람선을 타고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한 곳인 한산도 제승당으로 이동한다.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에 진을 친 후 참모들과 협의하던 곳이며, 기념비, 귀선각, 한산정 등이 있다.
 
더불어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강구안 활어시장에서 막 잡은 횟감의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피난민으로 내려온 사람들이 만들어 먹기 시작한 통영꿀빵, 원조 충무김밥도 있다. 다음달 24일, 26일, 31일 3회 출발하며, 가격은 7만6000원이다.
 
이외에도 ▲크루즈 위에서 해돋이를 보는 남해 상품 ▲동해 추암 촛대바위 ▲포항 호미곶 ▲동백꽃 만개한 향일암과 오동도 ▲간절곶의 희망우체통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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