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제네시스·쏘울, 실내공기질 관리기준 충족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제네시스,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실내공기 질 관리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신규로 제작·판매한 3개 차종에 대해 실내공기 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차종이 관리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새 자동차 안의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 따른 취지로 이뤄졌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제네시스, 기아자동차의 쏘울을 대상으로 폼 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6개 물질이 실내공기 질 권고기준을 만족하는지를 측정한 결과, 모든 차량이 권고기준치 이하였다.

 

◇올해 국내 신차 실내공기준 조사 결과. (자료제공=국토부)

 

새 자동차 실내공기 질 기준은 지난 2007년에 마련돼, 2010년 시범실시를 거쳐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실내공기의 질 조사가 실시됐다. 새 자동차 실내공기질의 측정대상이 되는 6개 유해물질은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에틸벤젠, 스티렌, 벤젠, 자일렌이다.

 

국토부는 새 장동차의 실내공기 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실내공기 질 관리기준을 강화하고 측정대상 물질에 아크롤레인을 추가해 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새 자동차 실내공기질에 대한 국제기준이 미비한 점을 고려, 국제기준이 마련되도록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에 공식 제안하는 등 국제기준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나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이라며 "제작 후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감소하므로 새 자동차 구입 후 초기에는 가급적 환기를 자주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