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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수익 위주 경영 강화해달라"
2014-11-18 17:53:34 2014-11-18 17:53:3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은 하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수익 위주의 경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18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그룹 사장단회의를 주재하고 "올 한해는 경영일선에 나선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로 기억되며 한편으로는 우리 위상을 놓고 반성을 많이 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도 시장 환경은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익 위주의 경영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추진 중인 옴니채널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신 회장은 "기존 사업을 위협하는 아이템이나 사업이 있다면 그 사업을 최우선으로 수용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변화와 도전"이라며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롯데월드몰 운영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도 지시했다.
 
신 회장은 "우리그룹은 많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롯데월드몰 오픈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적극적으로 그룹사 간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끝으로 맹자의 구절인 '청사탁영 탁사탁족'(淸斯濯纓 濁斯濯足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흐리면 발을 씻는다는 뜻)'을 언급하며 "대표이사들이 모범이 돼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말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초심을 다시 상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4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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