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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여성 계약직 비율 남성 '12배'
2014-11-17 14:05:51 2014-11-17 14:05:59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066570) 여직원의 계약직 비율이 남성 직원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약직원 중 여성 직원의 비율도 7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LG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전체 여직원 5985명 중 6.24%에 해당하는 347명이 계약직이었다. LG전자 전체 직원 중 계약직원이 차지하는 비율 1.4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반면 남자 계약직원은 159명으로, 전체 남성 직원 3만1555명의 0.5%에 불과했다. 남녀 계약직원 비율차가 12배가 넘는다.
 
사업부별로 성별 계약직원 비율 격차를 보면,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전체 직원 5416명 중 계약직원은 140명(2.58%). 이중 여성 계약직원은 6.94%, 남성직원은 1.96%였다.
 
전략 스마트폰 G3의 흥행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MC사업본부 역시 남성 직원 0.11%, 여직원 4.28%의 계약직 비중을 보였다. MC본부 전체직원 중 계약직 비중은 0.9%였다.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AE사업본부도 직원 전체 기준으로 0.64%의 계약직원 비율을 기록한 가운데 여직원의 8.65%가 계약직이었다. 남직원은 0.06%에 불과했다. 
 
HA사업본부는 전체 1.17%, 남직원 0.3%, 여직원 8.65%의 계약직 비율을 보였다.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전체 여직원 2만6813명 중 4.54%인 1218명이 계약직이었다. 전체 직원과 남직원의 계약직 비중은 각각 2.62%(9만9556명 중 2611명), 1.91%(7만2743명 중 1393명)로, 여전히 여직원의 계약직 비중이 높았지만 LG전자보다는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다.
 
LG전자 전체 계약직원 중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LG전자의 계약직 여직원은 총 374명으로 전체 계약직원 533명 중 70.2%를 차지했다. 계약직원 10명중 7명이 여직원인 셈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체 계약직원 2611명 중 여직원이 1218명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46.65%)이었다.
 
한편 LG전자의 전체 직원 3만7540명중 남녀 비율은 각각 84.1%와 15.9%였다.
 
◇(자료=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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