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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채권전망)월말까지 추가 반등 이어지나
2014-11-16 10:03:23 2014-11-16 10:03:2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지난주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한순간 무너지면서 채권수익률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추가 금리인하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최근 금리반등을 노린 대기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연말까지 수급호조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기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 보임에 따라 금리바닥은 확인됐으나 여전히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평가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듀레이션을 중립 수준으로 낮추고 이자수익을 극대화하는 포지션 구축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선물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추가 통화완화는 다소 과도했던 금융시장의 기대와 정책 당국의 행보 간의 시간적인 격차를 인식할 수 있었던 이벤트였고 그 격차를 반영하며 시중금리는 단기 추가 반등했다"며 구체적인 조정시한은 월말까지로 제시했다.
 
전략적으로는 국고채 3년물 기준 2.25% 이하 영역에서는 꾸준히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는 진단이다.
 
추가 기준금이 인하 여지는 여전히 남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통화 당국의 물가인식 변화가 감지된다는 점은 그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시기는 올해보다 내년이 유력할 것"이라며 "경기주체들의 심리제고와 같이 급박하게 금리를 인하할 단계가 지났고 이미 앞선 두 차례 인하 효과를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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