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조선3사, 막판 수주 전념..묶였던 해양설비 풀린다
2014-11-13 17:40:41 2014-11-17 08:36:0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 들어 해양설비 발주 감소로 수주난을 겪었던 조선3사가 4분기 막판 수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미뤄졌던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최종 확정되면서 신규수주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 중동 에너지회사와 2조1000억원 규모의 해양공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옵션계약에 따라 노르웨이 에너지회사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기를 추가 수주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방위사업청과 1500억원 규모의 차기상륙함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적도기니 LNG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20억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건조계약을 체결 중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날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로열더치셸과 미주지역 석유회사로부터 부유식생산설비와 해상플랫폼 등 7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도 수주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3사중 수주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이달 LNG선 4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 등 상선 7척과 26억8000만달러 규모의 육상 원유 생산 설비를 수주했습니다.
 
여기에 내달 중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는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관련 수주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수주한 가스선 4척,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BP의 LNG선 발주 등 계약이 예정대로 체결될 경우 연내 수주 목표인 145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최승근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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