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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지원부터 리마스터링까지..UHD 콘텐츠 다양화 주력
2014-10-22 19:22:20 2014-10-22 19:22:2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UHD 콘텐츠 제작지원에서 기존 작품 리마스터링까지 IPTV 업계가 UHD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22일 UHD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열었던 'B tv UHD 페스티벌'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이진 씨(한예종 영화과 4학년)가 대상(상금 500만원)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최우수상 2편(상금 각 300만원), 우수상 5편(상금 각 100만원)에 UHD 촬영 장비와 제작비가 지원됐다.
 
UHD 콘텐츠 활성화라는 취지에 걸맞게 수상작들은 다음달부터 B tv와 B tv 모바일의 UHD 전용관에서 VOD(다시보기)로 시청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영화감독들이 고객과 함께 만든 UHD 영화도 공개한다. '접속', '텔미썸딩'의 장윤현 감독과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이 스토리를 기획하고 고객들이 촬영에 참여하는 소셜무비 형태로 제작이 됐다.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제목의 20분짜리 UHD 영화를 연출한 장 감독은 "고화질의 UHD 특징에 맞게 시나리오 작업부터 화질에 중점을 둔 스토리가 필요하단 걸 느꼈다"며 "U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아직 초기단계인 UHD 시장은 콘텐츠가 부족한게 현실"이라며 "이번 페스티벌과 같은 공모전을 비롯해 UHD 콘텐츠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SK브로드밴드가 제작 역량 확대에 관심을 보였다면 LG유플러스(032640)는 기존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를 최상의 화질로 재탄생시키며 콘텐츠 수급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 tv G 4K UHD' 서비스를 통해 4K급 화질의 한국영화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이날 LG유플러스는 UHD급 화질로 리마스터링한 인기 한국영화를 국내 최초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UHD 리마스터링은 UHD 화질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도록 화면 각 컷(Cut)마다 보정 작업을 마친 것으로, 단순하게 4K급으로 영상의 사이즈를 높이는 업스케일링과는 엄연히 다른 기술이다.
 
현재 '광해', '써니', '베를린' 등 3편의 리마스터링 된 영화들이 'tvG 4K UHD' 셋톱박스와 UHD TV를 보유한 가정에서 VOD로 제공되고 있으며, 26일부터는 '놈놈놈'과 '친절한 금자씨'가 상영된다. 해당 콘텐츠들은 4K UHD 오픈 이벤트로 한 달간 무료 시청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한국영화 UHD 리마스터링 사업을 통해 올해 최고의 화제작인 '명량'을 포함, 4K 한국영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서비스 할 계획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상무는 "고화질 영화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져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4K UHD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한국영화 대표작들을 선정, UHD 리마스터링을 지원했다"며 "향후 LG 유플러스는 고객이 가정에서 보유한 UHD 디바이스의 가치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영화·다큐멘터리 장르에 특화한 양질의 UHD 콘텐츠 수급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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