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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직접금융 11조 조달..'올해 최대치'
2014-10-21 12:00:00 2014-10-21 12: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지난달 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11조원을 기록해 올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11조1893억원이다. 이는 전월(7조2916억원) 대비 53.5%(3조8977억원) 늘어난 수치다.
 
회사채 발행액이 지난 8월보다 큰 폭(57.5%)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 중 할부금융채(2조755억원)와 은행채(2조7380억원) 발행 규모가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반회사채 발행도 월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2개월 연속으로 BBB 이하 등급의 회사채는 발행되지 않아 등급 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주식 발행액도 월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 규모의 기업공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상장한 데브시스터즈(194480)가 대표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공개 시장이 상반기에는 소강 상태였지만 3분기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며 "이 때부터 증시 여건이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73조373억원을 기록해 전월(74조4191억원) 대비 1.9%(1조3818억원) 감소했다.
 
CP는 한국가스공사(036460)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발행이 늘어 전월보다 6.9% 증가했지만, 전단채는 추석 연휴에 따른 증권사들의 발행 축소 여파로 7.6% 줄었다는 분석이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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