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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평택 고속도로 통행료 최대 400원 인하
2014-10-21 11:30:20 2014-10-21 11:30:2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수원~평택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최대 400원 인하된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건도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사업시행자인 경기고속도로와 이같은 내용의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통행료는 22일 밤 12시부터 1종 승용차 기준 최장거리 통행 시 기존 3100원에서 2700원으로 13% 인하된다.
 
또한 당초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해 왔던 통행료는 3년 주기로 조정하고, 최대 7.37%내에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키로 했다.
 
이번 통행료 인하와 인상제한에 따라 향후 25년간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MRG 조건으로 운영 중인 9개 민자고속도로 중 최초로 MRG를 폐지키로 해 향후 정부 재정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2009년 개통한 서수원~평택 민자고속도로는 현재까지 131억원의 MRG를 지급했다.
 
이번 협약 변경은 기존의 출자자인 두산중공업 등 건설투자자에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재무투자자로 자금재조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 절감액을 통행료 인하 등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기로 양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용인~서울 고속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등과도 협약 변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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