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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수협 10개 조합 중 3개소 자본잠식
2014-10-17 15:56:09 2014-10-17 15:56:09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수협 회원조합 10개소 중 3개소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 회원조합들이 부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 회원조합 재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회원조합 92개 중 26%인 24개소가 자본 잠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수협은 500억원의 자본잠식으로 가장 부실한 상태였으며, 이어 ▲해남군 수협 188억원 ▲장흥군 수협 167억원 순이었다.
 
또한 전체 조합의 27%에 해당하는 25개가 올해 적기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 이 가운데 23개가 부실우려 조합이었으며, 2개가 부실조합이었다.
 
수협중앙회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50개소 조합에 3581억원의 경영개선자금을 지원했지만 실적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부실조합 자기자본 현황에 따르면 자본잠식은 ▲2011년 323억3900만원 ▲2012년 989억100만원 ▲2013년 1042억1300만원으로 갈수록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이재 의원은 "수협의 부실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경영개선지원 자금만을 투입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조합의 수익구조 개선으 위해서는 경영개선목표 부여 및 관리를 강화해 부실수협에 대한 과감한 경영개선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이이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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