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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이주영 장관, 에어포켓 구조 무위 국민에 사과
2014-10-15 17:20:27 2014-10-15 17:20:27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결과적으로 에어포켓을 전제로 한 구조는 무위로 돌아갔다. 총."괄 지휘했던 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
 
이주영 해영수산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현장에서 세월호 사고 초기 구조실패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은 존재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에어포켓을 언급해 유가족에게 헛된 희망을 준 것에 대한 부분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사고 초기 에어포켓이 있다는 전제하에 공기를 넣었고, 또 넣을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3~4일 간 구조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 에어포켓으로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질책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사고 발생 직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배 안에 생존해있을 가능성도 언급됐고, SNS를 통해 빠르게 구조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이에 최후 생존 가능성을 두고 살려내는 것에 치중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경해체에 대한 질문에 이 장관은 "여러 견해가 있겠지만 정부 공식입장은 해양경찰을 발전시키기 위해 역할을 확대하고 재편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국민에게 많은 심려 끼렸는데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앞으로 더 강한 해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국정감사 현장. (사진=문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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