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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폐' 신용카드 포인트, 이젠 앱 구매까지
2014-10-05 12:00:00 2014-10-05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차곡차곡 쌓이고 상품의 구매, 세금 납부, 기부 등을 할 수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제3의 화폐'라고 불린다. 앞으로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스마트 콘텐츠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오는 6일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스마트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KT(030200) '올레마켓'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앱, app)이나 주문형비디오(VOD)와 같은 스마트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30% 내에서 신한카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한 스마트콘텐츠 구매는 작년 11월 미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한 '제2차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에서 스마트 콘텐츠 기업 대표의 제안으로 추진돼 왔다.
 
미래부에서는 앱 마켓을 운영중인 통신사와 카드사로부터 참여 의향을 받아 KT(결제대행사: ㈜스마트로)와 신한카드를 시범서비스 실시 업체로 선정해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KT와 신한카드 간 수익배분 관련 협의를 거쳐 카드 포인트 결제를 위한 자체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한 스마트콘텐츠 구매 시범서비스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가 공짜라는 인식을 바꾸고 제값주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시범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앱 마켓과 카드사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구매금액 대비 카드 포인트 결제 비율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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