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9월 외환보유액 3644.1억달러..2개월째 '뒷걸음'
2014-10-06 06:00:00 2014-10-06 06: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44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1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다가 지난 8월 처음으로 소폭 감소해 연속 2개월째 감소 추세이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327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91.3%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보다 24억4000만달러 감소한 수치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가맹국의 국제수지가 악화됐을 때 무담보로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도 7000만달러 줄어든 33억7000만달러(0.9%)로 집계됐다.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도 1억2000만달러 감소한 22억7000만달러(0.6%)로 나타났다. 212억3000만달러(5.8%))를 기록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1.3%)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한편 8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말과 같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9932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1조2780억달러), 스위스(5459억달러), 러시아(4652억달러), 대만(4231억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