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 명가 쌍용건설 10월 본격 매각절차
부동산 경기 회복감에 매각 작업 속도 박차
입력 : 2014-10-01 18:00:23 수정 : 2014-10-01 18:00:2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근 적도기니 신규 수주 등 쌍용건설이 해외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매각주관사를 우리투자증권과 예일회계법인으로 선정, 이번 달 초 매각공고를 내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근 쌍용건설은 1억9000만달러의 적도기니 몽고멘 국제공항청사를 단독 수주했다. 아프리카 적도기니 정부가 발주하는 이번 공사는 신공항 터미널과 함께 행정청사 빌딩, 다용도 상업시설 등 3건의 건축 프로젝트로 총 3억달러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6개월로 업계는 기존 말라보 국제공항과 함께 적도기니의 관문이 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적도기니는 한때 사하라 이남 지역을 통틀어 국가별 석유 생산량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부유국"이라며 "개발가능성이 충분한 국가이기에 앞으로의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 '세인트 레지스 랑카위(St. Regis Langkawi)호텔 & 컨벤션 센터' 본 공사를 8100만달러에 단독 수주하며 해외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건설사들의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쌍용건설의 매각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의 매각금액은 2000억~3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같은 업계의 시공능력 평가순위 34위인 극동건설과 63위인 동양건설산업의 매각금액은 각각 700억원, 200억원 정도로 추정돼 쌍용건설과 비교된다. 또 벽산·성원건설 등은 몇 차례 인수합병의 실패로 인해 인수자가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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