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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SNF, 연산 2만톤 규모 고분자 응집체 공장증설 완료
2014-09-22 16:58:40 2014-09-22 16:58:40
◇OCI-SNF의 울산공장 전경.(사진=OCI-SNF)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국내 최대 폐수처리약품 제조회사이자 OCI의 자회사인 OCI-SNF는 22일 울산공장에서 연산 2만톤 규모의 분말형 고분자 응집제 신규라인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고분자 응집제는 하수와 폐수에 섞여 있는 고형물질을 침전시켜 맑은 물과 분리시키는 기능을 하는 수처리 약품이다. 최근 수자원의 중요성과 음식물 쓰레기, 축산분뇨 처리 등 환경문제의 부각으로 환경산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화약약품이다.
 
OCI-SNF는 1986년 이양화학으로 설립된 뒤 1998년 프랑스 SNF 그룹이 참여하는 형태의 합작법인이 됐다. 프랑스 SNF는 전 세계 고분자 응집제 시장의 45%를 점유한 업체로, OCI-SNF는 분말 및 액상 타입 고분자 응집제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OCI-SNF는 이번에 약 170억원을 투자, 라인을 추가 증설함으로써 연산 총 5만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SNF 차이나와 중국 기업에 이어 아시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OCI-SNF는 증설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총 매출 (1602억원) 대비 수출 비중이 현재 약 60%에서 향후 70%이상 증가하게 되고,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SNF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60%의 국내 1위로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한 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이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중국으로의 수출도 보다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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