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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결제 시장 '활짝'..전자결제주 우상향
2014-09-20 10:00:00 2014-09-20 13:13:08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바야흐로 모바일 결제의 춘추전국 시대다. 이달 초 애플은 자체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일명 '애플페이'가 탑재된 아이폰6를 공개했다. 아마존의 페이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국내 양상도 비슷하다. 지난 7월 28일 정부가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내놓은 바로 다음날, 카카오에서는 3분기 중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런칭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5일 '카카오페이'란 이름으로 출시됐고, 열흘 만에 가입자 수가 5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았다.
 
NAVER(035420)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통해 옐로페이와 손잡고 네이버 밴드에 소액 송금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당초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의 수혜주로 온라인 상거래, 운송업체 등이 꼽혔지만 해당 종목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Payment gateway)들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에 7월 말 급락하기도 했지만 기회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며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우상향하고 있다.
 
8월 이후 9월19일 종가 기준으로 한국사이버결제(060250)는 146% 급등했고, 다날(064260)KG이니시스(035600)는 각각 32.5%, 22% 상승했다. 다음의 주가상승에도 카카오페이의 역할이 한몫했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재무력, 보안력, 기술력을 갖춘 PG업체(LG유플러스,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들의 결제솔루션 가치 부각 등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향후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쇼핑 추세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유화증권은 보안성, 재무적 안정성을 평가했을 때 LG유플러스(032640), KG이니시스(03560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3개사가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자료 =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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