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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인도네시아 진출..만디리은행과 합작사 설립
금융기술 해외 첫 수출 사례
2014-09-14 13:21:41 2014-09-14 13:25:52
◇BC카드는 9월 12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Mandiri은행(Bank Mandiri)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內 신용카드 매입사업 수행을 위한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서준희 BC카드 사장(오른쪽)과 부디 사디킨(Budi Sadikin) Mandiri은행 행장 (사진=BC카드)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BC카드가 인도네시아 국책은행인 만디리(Mandiri)은행과 올해안에 인도네시아 현지에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국내 금융기술이 해외로 수출된 첫 사례다. 
 
BC카드는 지난 12일 만디리은행과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만디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 국책은행으로 총자산은 630억달러(약 65조원)다.
 
BC카드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만디리은행의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파트너 선정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후 미국, 일본, 독일 등 유수의 세계적 신용카드 프로세싱 기업 10여 곳과 1년 넘게 경쟁한 끝에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선정됐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입찰 과정에서 BC카드가 30여년간 축척한 신용카드 프로세싱 노하우와 BC카드 모회사인 케이티(030200)(KT) 의 정보통신기술(ICT) 지원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만디리은행이 BC카드를 사업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국내 카드시장의 프로세싱 기술력과 서비스가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모기업 KT와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정적 IT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과 IT부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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