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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차관 "세계적인 명소, 한강 마스터플랜 마련할 것"
2014-09-04 15:55:42 2014-09-04 16:00:08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한강 태스크포스(TF)는 우리 한강의 자연성을 보존·회복하고 시민들이 한강을 더 쉽게, 많이 찾고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News1
주형환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강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첫 번째 TF 회의를 열고 "한강이야말로 서울 시민들의 생활공간이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자원 브랜드 마크로써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세계 최고의 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차관은 "수도를 관통하는 강 중에서 한강처럼 강폭이 넓고 수량이 풍부하며 다양한 생태 환경을 지난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 차관은 "한강이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는 어려운 장소가 됐다"면서 "80년대 초중반에 한강종합개발계획을 통해 건설한 88고속도로와 강변도로가 차량 소통에는 크게 기여하지만, 사람들이 강에 접근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시민들이 보고 즐길거리는 늘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많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파리의 센강, 런던의 템즈강 등은 우리 한강보다 자연 조건은 훨씬 뒤떨어져 있지만,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울시와 지난 8월에 개최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한강과 주변 지역을 허용해 환경생태를 회복하면서 주변 경관을 개선하는 '한강마스터플랜'을 수립,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키로 합의한 바 있다.
 
주 차관은 "헌강 마스터플랜 수립이 여러 중앙부처와 서울시가 협업하는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앞으로 시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상의 마스터플랜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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