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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주 주택지표 발표 앞두고 커지는 기대감
낮은 모기지 금리·고용시장 개선이 기대감 키워
2014-08-18 13:43:51 2014-08-18 13:48:2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 미국에서 주택 관련 지표들이 연달아 발표된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서 최근 고용시장 회복과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 지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오는 18일에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집계하는 8월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8월 주택시장지수가 직전월과 동일한 53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직전월 53을 기록하기 전에 50 이하를 기록했던 데서 개선된 결과로, 건설업자들이 건설 경기를 꾸준히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다음날인 19일에는 미 상무부가 집계하는 7월 신규주택착공과 주택착공 허가건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주택착공 허가건수가 3.3% 증가한 100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프 킬버그 KKM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부동산이 미국 경기 회복의 중추가 되어온 만큼 이번주 발표될 지표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개선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주택 지표에 기대감을 걸고 있는 이유는 최근 모기지 금리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고 고용 시장 회복 역시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일 프레디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4.12%로 전주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스투아트 호프맨 PNC파이낸셜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낮은 금리와 고용시장 회복세를 고려했을 때 주택 지표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하반기 들어서 주택 시장 회복이 더 빨라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3개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추이(자료=y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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