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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8월 경기민감주 주목"
2014-08-15 12:00:00 2014-08-15 12:00:0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이 올해 8월 유망종목으로 경기민감주를 꼽았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15일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레벨업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배당확대 정책 등 정책모멘텀 강화와 중국 경제지표 개선 등 그동안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요인들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가격 메리트가 되살아나고 있다"밝혔다.
 
박 연구원은 "업종·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정부정책과 맞물린 금융, 건설, 서비스 등 내수 경기민감주 중심의 매매 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증시 반등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수출관련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조선업종의 반등은 중장기 낙폭과대와 가격 메리트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에도 수출관련 경기민감주 중 이와 유사한 주가패턴을 보이는 사례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남기윤 동부증권(016610) 연구원 역시 "지난 6월 성과가 우수했던 경기방어주의 상승 추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경기민감주는 지난 4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경기민감주는 외국인 수급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올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경기민감주의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함께 코스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도 경기민감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기관 투자자는 IT하드웨어, 음식료, 은행 업종의 비중을 늘리고 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철강·금속 등은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들어 전월 대비 은행, 보험, 철강·금속 업종 비중을 확대하면서 경기민감주로의 손바뀜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자료=동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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