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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경제지표 부진..경제 위기감 부각(상보)
"생산보다 고용에 집중할 것"
2014-08-13 15:46:22 2014-08-13 15:50:4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이자 직전월 수치인 9.2% 증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산업생산 변동 추이(자료=국가통계국)
 
세부적으로 보면, 광산업 생산은 6.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제조업 부문은 10.0%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7월의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2.5%와 직전월의 12.4%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1~7월의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 전망치인 17.4%와 직전월의 17.3% 증가 모두를 밑도는 수치다.
 
이같은 예상치 못한 지표 부진에 중국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불거졌다.
 
마 준 중국인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정부는 생산량을 늘리는 것보다 고용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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